애드센스 계정에 일시적인 광고 게재 제한이 적용되었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애드센스 측에서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있는가 보다. 문제 해결의 방법이라고 콕 집어서 말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냥 애드센스 프로그램 정책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단다. 문제를 스스로 찾아내어 해결하란 거다. 물론, 게시해서는 안 되는 콘텐츠, 무효클릭에 대하여 넌지시 암시해 주고 있다. 이런 류의 애드센스 광고 게재 제한을 받은 다른 모든 블로거들에게 처럼 말이다.
애드센스 계정에 일시적인 광고 게재 제한이 적용
"게시자님의 애드센스 계정에 일시적인 광고 게재 제한이 적용되었습니다." 오잉, 이게 뭥미? 그래서 어쩌라고? "애드센스 '프로그램 정책'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단다. Google에서 트래픽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이 제한을 자동으로 검토하고 업데이트할 것이다."라고 한다. 기간은 대충 30일, 더 걸릴 수도 있고, 정확한 기간은 자기들도 몰라서 말해줄 수 없다네.
귀찮은 일이 생긴건 분명한데, 애드센스 '정책센터'에서 이 계정 문제에 대한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단다. 일단, 정책센터로 가 보자.
애드센스 정책센터 내용
애드센스 계정에 로그인하고 분홍색 바탕에 적혀있는 안내 메시지를 본다. "표시할 수 있는 광고의 수가 제한되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려면 '정책센터'로 이동하세요." 오른쪽에 있는 '정책센터'를 클릭해 본다.
'정책센터'를 클릭하니 드롭다운되는 내용에 뭔가 보인다. 일단 계정전체에 대한 문제이다.
- 광고 게재 상태 : 광고 게재가 제한되었습니다.
- 문제 : 평가 중인 계정.
- 적용 날짜 : 2021년 05월 28일
<세부 정보>
트래픽 품질을 평가하는 동안 계정에서 광고 게재가 일시적으로 제한되고 있다는 것으로 했던 말 반복이다. 그리고는 '광고 게재 제한'에 대하여 클릭해서 자세히 알아보라고 되어 있다.
<게시자가 취할 수 있는 조치>
: 애드센스 프로그램 정책을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바란다고 한다. 콕 집어서 말해주면 바로 고칠텐데, 구글 인공지능도 그정도 까지는 아닌가 보다.
광고 게재 제한 내용 파악
'광고 게재 제한' 내용을 보니, "무효 트래픽 또는 정책 위반으로 인해 계정이 정지됨."이라고 되어있다. 취할 수 있는 조치로는 '애드센스 프로그램 정책'을 준수하란다. 또 했던 말을 반복하고 있다. 어떤 포스팅의 어떤 내용이 문제 되니까 그것을 고쳐라 또는 삭제하라 아니라. 그냥 애드센스 프로그램 정책을 준수하란다. 어떤 행동이나 말을 고쳐라가 아니라, 그냥 인간의 도리를 다해라 라는 식이다.
또 한 가지는 '무효 트래픽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난 무효 트래픽 만들지 않았는데 싶다. 애드센스 시스템이 무효트래픽을 감지했다면 한 것으로 알수밖에. 내가 안했더라도, 내 블로그 사이트에 들어온 이용자 중에 누군가가 본의 아니게 광고에 무효클릭을 유발 했을 수도 있으니까. 추적은 해 봐야겠다 싶다.
애드센스 프로그램 정책 체크
애드센스 프로그램 정책 내용을 체크해 본다. 한가지는 사용자 스스로 자기 사이트에서 광고를 무효클릭 하거나 클릭을 유발하는 자동 프로그램 등을 써서 무효 클릭을 하거나, 콘텐츠 내용이나 배치 등에서 무효클릭을 유도하는 방식을 취해서는 안된다는 등의 내용이다. 따라서 '무효클릭' 유발한 것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또 한가지는 애드센스 정책을 위반하여 건전하지 못한 콘텐츠를 게재하여서는 안된다고 한다. 따라서 나도 모르게 애드센스 측에서 금지하는 건전하지 못한 내용이 콘텐츠 속에 들어가지 않았는지 살펴봐야 한다.
무효 트래픽 이의신청
구글 애널리틱스에 들어가서, 특정 IP가 비정상적인 활동을 한 것이 있는가 살펴보았다. 내 눈으로 보기에 조금 의심스러운 IP의 활동 내역이 있다. 그 내용을 찾아서 애드센스 측에 '무효 트래픽 이의신청'을 하였다.
아래의 '무효 트래픽 이의신청' 양식에 이름, 게시자 pub코드, 이메일, 블로그 url 등을 적었다.
돈을 주고 트래픽을 구입한 적이 있느냐? 는 물음에는 당연히 '없음'을 체크한다.
콘텐츠 홍보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검색 유입'이라고 적었다.
애드센스 프로그램 정책을 위반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무효 활동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는, 몇 가지 무효 트래픽 가능성에 대하여 대답하였다.
- 다른 사람의 고의적인 클릭이 있었을 수 있습니다.
- 제가 직접 클릭하거나 클릭을 유도한 사실이 없습니다.
- 블로그 포스팅 글이 제대로 노출되는지, 애드센스 광고가 제대로 표시되는지 확인하느라 블로그 발행 후 확인해 보느라고 본인 글을 열어 본 적은 있습니다.
- 포스팅한 후 콘텐츠 내용을 수정하고 위치를 바꾼 경우는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문득 질문에는 모범생 같은 답변을 하였다.
- 애드센스 게시자 정책을 철저히 준수할 것입니다.
- 애드센스 정책 위반에 해당하는 외부의 행위가 적발되면 신고하겠습니다.
그리고 블로그 사이트에서 무효 트래픽 의심 활동에 대한 신고는, 애널리틱스에서 발견된 의심스러운 활동을 한 IP를 적어주었다.(이들 IP는 예를 들면, 방문시간 3초~4초에 클릭을 15번, 21번씩 등을 하였고, 수익은 0으로 나와있던 것들이다.)
마지막으로 전체 양식에 답변을 다 하였다는 내용에 체크한 후에 '제출'을 클릭하였다.
'제출'을 클릭하자 바로, "유효하지 않은 활동에 대한 이의제기를 제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팝업이 떴다. "답변은 언제 수신하게 되나요?"라는 항목에 보니, 답변은 영업시간 기준 72시간 이내에 하게 되지만, 경우에 따라서 더 걸릴 수도, 답변을 안 해 줄 수도 있다 뭐 이런 내용이다. 다시 말해서 답변이 늦거나 없거든 그렇게 알거라 하는 내용이다.
무효 트래픽 이의신청에 대한 답변 수신
무효 트래픽 이의신청 양식을 제출하자마자, 'Google 광고 트래픽 품질팀' 이라는데서 바로 답변 메일이 왔다. 그런데, 그 답변 메일을 읽어봐도, 그저 책임 회피성 말만 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한마디로 당신이 무효 트래픽 이의신청을 하였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Google에서 더 이상 조치를 취할 수가 없음을 알거라. 하는 내용이다. 그래 놓고는 그 이러저러한 이유가, 무효 트래픽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 조건 들을 나열해 주고 있다. 그렇게 죽 나열하고 나서 마지막에는 자세한 내용은 '애드센스 고객센터, AdMob 고객센터, AdManager 고객센터, 애드센스 도움말 포럼'을 참조하란다. 참 쉽게들 일한다. 기계가 프로그램된대로 자동으로 답변을 하고있다는 느낌이 팍팍 든다.
인공지능 컴퓨터가 답변하는 것이 되다가 보니, 한방 답변으로 모든 경우의 수를 커버 하도록 내용이 구성되어있다. 가려운 데를 긁어주는 것이 아니라. 당신 가려운데는 당신 몸 어디에서나 가능할 수 있으므로, 당신이 스스로 온몸의 여기 저기를 긁어봐라. 그렇게 긁어보다가 보면 운좋게 가려운데를 긁을 수도 있지 않겠는가? 하는 식이다. 인공지능이 답변하는 꾜략서니 하고는 쯧쯧.
그래서 어떻게 되었냐고? 뭐 어떻게 돼. 그냥 시간이 흘러서 저절로 광고 게재 제한이 풀리길 기다리는 거지.
애드센스 프로그램 정책 위반 콘텐츠 검색
구글 검색창에 자신의 사이트 내 콘텐츠 가운데 애드센스 정책 위반에 해당되는 내용이 들어 있는지 검색할 수 있다. 자신의 사이트 내용만 검색하는 것으로 검색 속도도 빠르고 불건전 키워드를 포함하는 포스팅 제목이 검색되므로 바로 시정조치를 취할 수 있다.
'site:' 검색 연산자를 사용하여 위반사항 찾기
구글 검색창에서 'site:publisher_site.com "키워드"'로 검색하고자 하는 '키워드'를 바꿔가며 검색한다.(publisher_site=자신의 블로그 사이트 이름으로 티스토리 같으면, site:***. tistory.com), 검색할 키워드는 구글 애드센스 프로그램 정책에서 금지하고 있는 아래에 나오는 키워드들(예를 들면, 셩인룡 쿈톈츠, 져쟉꿘위반, 뷸뻡, 됴뱍 등)에 대한 것이다. 설마 하고 지나칠 뻔했던 정책 위반 키워드가 포함된 포스팅 제목들이 검색될 것이다.
'site:' 연사자로 내 블로그 사이트 검색 결과 시정 조치
설마 하고 'site:' 연산자 검색으로 정책 위반 키워드를 바꿔가며 내 블로그를 검색해 보니, '스tr뤼밍', '됴뱍' 이라는 키워드에 대하여 몇 개의 포스팅 제목이 검색된다. 살펴보니 글 내용에 그러한 키워드가 들어있다. 실제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는 그러한 키워드를 옹호하는 것이 아닌데, 이유 불문하고 그러한 키워드가 사용된 포스팅은 구글 인공지능 시스템이 의심의 눈초리로 잡아낼 수도 있겠다 생각되어, 그 단어들을 모조리 다른 단어로 교체하거나 아예 제거하는 방식으로 수정을 한 후 재발행 하였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애드센스 광고를 싣고자 하는 콘텐츠는 불건전한 키워드가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한 키워드가 사용된 콘텐츠는 애드센스 광고용이 아니라, 그저 자신의 생각과 감정과 표현의 자유를 누리는 용도로만 사용해야 한다. 수익형 블로그로 애드센스 광고 수수료를 취득하고자 하면 그러한 불건전 키워드 사용은 애드센스 프로그램 정책상 불가한 것으로 보면 된다.
플로팅 광고효과 위해 설정했던 사이드바 고정 해제
광고 게재 일시적 제한의 정확한 이유를 모르니 일단 의심나는 것들은 손을 대 본다. 광고효과가 좀더 나을까 기대하고 설정했던 티스토리 북클럽 스킨 사이드 바 고정을 해제하였다. PC에만 적용되던 것인데 광고효과가 좋다는 것을 느끼지도 못하겠고, 애드센스 정책위반에 대한 논쟁이 아직도 있는 부분이라 약간 찜찜하던 것이었는데 이참에 사이드바 고정 시키는 스크립트(코드)를 제거해 버렸다. 2021년 06월 02일 12시 35분 부터 사이드바 고정이 되지 않고 스크롤 하는대로 위아래로 광고도 따라 움직이고 있다.
애드센스 광고는 계속 노출 되고 있다.
표시할 수 있는 광고의 수가 제한되고 있다고 메일을 받은 이후에도, 계속 애드센스 광고는 게재되고 있고, 수익도 창출되고 있다. 뭐가 제한되고 있다는 건지 콕 집어서는 알수가 없다. 수익창출 액도 광고제한 메일을 받기 전과 비슷한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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